어버이날, 대전에서 보낸 감사의 하루
어버이날, 대전에서 보낸 감사의 하루💐 갑작스런 방문, 어머님께 전한 작은 마음올해 어버이날은 평일이라 하루 전날인 일요일, 남편과 함께 갑작스럽게 대전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계획된 건 아니었지만, 그날 따라 마음이 이끌렸습니다. “오늘 안 가면 안 될 것 같아” 하는 마음이었어요.카네이션 바구니 하나, 달콤한 수박 한 통, 그리고 조심스럽게 준비한 감사의 봉투. 그 작은 것들을 챙겨,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머님을 향해 달려갔습니다.어머님은 요즘 혈액암 투병 중이세요. 손과 발이 많이 부으셔서 거동이 많이 불편하신데, 그날따라 목소리도 평소보다 훨씬 힘이 없으셨습니다.“괜찮다”는 말씀 뒤로 숨겨진 우울한 기운이 제 마음에도 전해졌어요. 조심스레 손을 잡고 속으로 기도했습니다.“하나님, 이..
2025.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