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기 어려워지고 화장실을 오갈 때마다 휘청거리기 시작하자, 전동침대와 보행기 가격부터 검색했습니다. 의료용 침대는 생각보다 비쌌고, 휠체어나 욕창예방매트리스까지 준비하려니 한꺼번에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웠습니다.그런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 장기요양 수급자는 전동침대, 수동휠체어, 성인용 보행기, 목욕의자 같은 복지용구를 연간 160만 원 한도 안에서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습니다.다만 160만 원이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먼저 제품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제출한다고 환급되는 방식도 아닙니다. 신청 순서와 급여 기준을 모르고 구매하면 수십만 원을 그대로 본인이 부담할 수 있으므로, 제품을 사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복지용구 160..
저도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부모님이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하루 몇 시간까지 가능한지, 한 달에 실제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는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센터에 문의해도 “등급과 본인부담률에 따라 다릅니다”라는 설명부터 들으니 오히려 더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문요양 비용은 이용시간별로 정해진 장기요양 수가에 이용횟수를 곱한 뒤, 본인부담률을 적용해 계산합니다.일반 대상자의 재가급여 본인부담률은 15%입니다. 소득과 자격 조건에 따라 9% 또는 6%로 감경될 수 있으며,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법정 면제 대상은 본인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2026년 방문요양 비용, 장기요양등급별 월 한도액, 실제..
여름만 되면 부모님 식사 때문에 걱정되시나요?올여름은 유난히 덥습니다.저희 80대 어머니도 더위가 시작되면서 입맛을 잃으셨는지 밥은 몇 숟갈 드시고, 반찬도 거의 손을 대지 않으셨습니다."괜찮다."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식사량이 계속 줄어드는 모습을 보니 가족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이럴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부담 없이 영양을 보충해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그러던 중 집에 있던 뉴케어를 냉장고에 충분히 차갑게 보관한 뒤 드려봤습니다.신기하게도 미지근할 때보다 훨씬 부담 없이 드셨고, 한 병을 모두 드신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이라도 드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저희 가족에게는 꽤 만족스러운 방법이었습니다.한눈에 보는 뉴케어항목내용제품 종류균형 영양식섭취 방법냉장 ..
저도 처음엔 막막했습니다.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은 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이제 어떻게 돌봐야 하지?"였습니다.병원에서는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해 보세요.**라고 했지만,✔ 1등급은 무엇인지✔ 5등급은 어떤 사람인지✔ 우리 부모님은 받을 수 있는지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저 역시 하나씩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고,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시간도 비용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이 글 하나로 장기요양등급의 모든 차이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목차✔ 장기요양등급이란?✔ 1~5등급 차이✔ 인지지원등급이란?✔ 등급별 혜택✔ 신청 절차✔ 실제 경험에서 느낀 점💡 장기요양등급이란?장기요양등급은 고령이나 치매, 뇌졸중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국가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 ..
어제는 오랜만에 동생이 강진에서 올라왔습니다.평소 바쁜 일상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늘 같기에 시간을 맞춰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엄마가 좋아하시는 누룽지백숙집으로 향했습니다.따뜻한 국물에 부드러운 닭고기를 드시며 오랜만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맛있다.""오랜만에 이런 음식 먹네."엄마의 한마디에 우리 형제는 서로 눈을 마주보며 웃었습니다.평범한 점심 한 끼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그런데 집에 돌아온 뒤부터 제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엄마가 집에 계시는 두 시간 내내 거의 잠만 주무셨기 때문입니다.깨워도 다시 주무시고, 이야기를 걸어도 잠시 대답만 하신 뒤 또 눈을 감으셨습니다.동생이 돌아..
어제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하루였습니다.평소처럼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엄마의 혈압이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순간 얼굴빛이 달라지고 컨디션도 좋지 않아 보여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습니다.응급실로 가는 차 안에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혹시 큰일이 생긴 건 아닐까?""왜 갑자기 혈압이 이렇게 오른 걸까?""조금 더 일찍 병원에 모셨어야 했던 건 아닐까?"다행히 응급실 검사 후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 한편이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혈압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최근 들어 엄마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연세가 드신 부모님을 바라보는 마음엄마는 평소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드시고 식사도 비교적 규칙적으로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