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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라이프

베이비시터 자격증 공부하면서 느낀 점

by 루하천사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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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자격증 공부하면서 느낀 점

손주를 키워본 할머니도, 공부가 필요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손주도 키워봤는데, 베이비시터 자격증까지 꼭 필요할까?”

아이를 안아주고, 밥 먹이고, 재워본 경험은 이미 충분하다고 여겼다.
주변에서도 “할머니가 봐주는 게 제일 낫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래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이게 정말 필요한 일인지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베이비시터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내 생각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인 공부

현재 내가 수강 중인 베이비시터 자격증 과정은 총 25강으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늘까지 총 7강을 수강했는데, 아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정보가 정말 많다.
이 과정은 단순히 아이를 “돌봐주는 법”을 알려주는 수업이 아니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행동 이해,
연령별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책임과 역할,
그리고 위급 상황에서의 기본적인 대처 방법까지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손주를 키워봤어도 몰랐던 것들

손주를 돌보면서 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크다고 믿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사랑과 경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울음에도 각각 다른 이유가 있다는 점,
연령에 따라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 있다는 점,
사고는 대부분 “설마 괜찮겠지” 하는 순간에 일어난다는 사실.

이런 내용들을 접할수록
“이건 미리 알고 있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 자격증은 직업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손주를 더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봐주는 것’과 ‘돌봄’의 차이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아이를 봐주는 것’과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이다.

돌봄에는 기준이 있고, 책임이 따르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이 분명하다.
요즘은 작은 문제 하나도 보호자의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감으로 하는 돌봄이 아니라,
배우고 준비된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50대에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

베이비시터 자격증은 젊은 사람들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었다.
오히려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고,
기다릴 줄 알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50대에게 더 잘 맞는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손주를 위해 시작했지만,
이 공부가 앞으로 또 다른 역할과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생긴다.


마무리하며

아직 7강을 들었을 뿐인데,
아이를 대하는 나의 시선과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베이비시터 자격증 공부는
단순히 자격 하나를 따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기준과 마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남은 강의들도 차근차근 들으며
배운 내용을 일상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보려 한다.
손주를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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