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육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주 육아와 노모 돌봄 사이에서, 나는 또 자식을 먼저 생각했다. 요즘 나는 딸네 집에 와 있다.사위가 한 달 동안 출장을 가게 되면서 남편과 함께 딸네 집에서 손주 둘을 보고 있다. 벌써 2주 정도가 지났다.처음에는 그저 딸이 안쓰러운 마음뿐이었다.“그래, 사위도 없는데 혼자 얼마나 힘들겠어. 우리가 가서 조금이라도 도와줘야지.”그 마음 하나로 딸네 집에 왔다.그런데 막상 하루하루를 살아보니,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다시 육아를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손주들은 정말 예쁘다.웃는 얼굴을 보면 피곤했던 마음이 녹고, 작은 손으로 나를 붙잡을 때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다. 그런데 예쁜 것과 힘든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하루가 바쁘게 시작된다.아이들 밥 챙기고, 씻기고, 놀아주고, 울면 달래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