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동생이 강진에서 올라왔습니다.평소 바쁜 일상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늘 같기에 시간을 맞춰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엄마가 좋아하시는 누룽지백숙집으로 향했습니다.따뜻한 국물에 부드러운 닭고기를 드시며 오랜만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맛있다.""오랜만에 이런 음식 먹네."엄마의 한마디에 우리 형제는 서로 눈을 마주보며 웃었습니다.평범한 점심 한 끼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그런데 집에 돌아온 뒤부터 제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엄마가 집에 계시는 두 시간 내내 거의 잠만 주무셨기 때문입니다.깨워도 다시 주무시고, 이야기를 걸어도 잠시 대답만 하신 뒤 또 눈을 감으셨습니다.동생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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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9. 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