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세대로 살아간다는 것엄마는 올해 81세다.사신 날보다 살 날이 더 적다는 생각을나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그 말이 너무 선명해서, 너무 무거워서.엄마의 마음을 나는 다 알 수 없다.그 나이의 두려움도,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의 허전함도,혼자 남겨질지 모른다는 불안도.하지만 딸로서,그리고 육십대를 바라보는 나의 자리에서그 마음을 조금은 짐작하게 된다.치매가 아닐까, 두려웠던 시간처음엔 치매가 시작된 줄 알았다.같은 말을 반복하시고,작은 일에도 예민해지셨다.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았다.결과는 치매가 아니라스트레스 지수가 높고,우울증 초기이며경도인지장애라는 진단이었다.안도와 걱정이 동시에 밀려왔다.우울증 약을 복용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요즘 엄마의 표정은 조금 부드러..
👨👩👧👦 가족 라이프
2026. 6. 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