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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 집 안에서도 눅눅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도 그동안은 여름이면 에어컨을 사용하니까 제습기를 굳이 따로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요즘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계기는 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가는 딸네 집이었어요.
딸네 집은 왜 항상 뽀송뽀송할까?
딸네 집에는 여섯 살 손주와 아직 어린 손녀가 있습니다.
딸과 사위까지 네 식구가 함께 살고 있고, 저는 아이들을 보러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딸네 집에 갑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놀러 가는 것과는 달리 집안 환경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데요.
요즘같이 습도가 높은 날에도 딸네 집에 들어가면 유난히 공기가 뽀송뽀송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에는 에어컨 때문인가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딸이 사용하고 있던 LG 휘센 제습기였어요.
아이 둘을 키우는 집이라 빨래도 자주 나오는데 제습기를 꽤 꾸준히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물론 딸네 집이 쾌적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제습기 하나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에어컨이나 환기, 집의 구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테니까요.
그래도 제가 일주일에 여러 번 방문하면서 직접 느끼기에는 습한 날에도 집 안이 눅눅하다는 느낌이 적다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습기가 장마철에만 쓰는 가전은 아니었어요
사실 저는 예전에는 제습기를 장마철에 잠깐 사용하는 가전제품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딸네 집을 자주 오가다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옷이며 수건이며 빨랫감이 계속 생기잖아요.
특히 습한 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고 집안까지 눅눅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제습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이게 꼭 장마철 며칠만 사용하는 가전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문득 엄마 집이 생각났습니다.
딸네 집을 보다가 엄마 집이 생각났어요
엄마 집은 34평 아파트입니다.
연세가 들수록 새로운 가전제품을 직접 찾아보고 여러 제품의 기능과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하는 일이 점점 번거로워질 수 있잖아요.
조금 불편해도 그냥 지내시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엄마 집에 가면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습한 여름에는 집안 습도도 신경 쓰이고 빨래가 잘 마르는지도 신경이 쓰입니다.
딸네 집에서 제습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계속 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 집에도 하나 사드리면 여름을 조금 더 쾌적하게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제가 사용할 제습기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 사드릴 제습기라는 기준으로 제품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34평 엄마 집이라 20L급을 보고 있어요
엄마 집이 34평이다 보니 작은 방 하나에서만 사용하는 소형 제품보다는 거실을 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20L급 제품을 우선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20L 제습기 한 대가 34평 아파트의 문 닫힌 모든 방을 동시에 제습해준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거실을 중심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침실이나 빨래를 말리는 공간으로 옮겨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엄마에게 사드릴 제품은 제습능력만 볼 게 아니라 이동하기 편한지, 물통을 관리하기 쉬운지, 조작방법이 어렵지 않은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부모님 제습기는 용량보다 이것도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엄마에게 사드릴 생각으로 알아보니 제가 사용할 가전을 고를 때와 기준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1. 조작이 어렵지 않은가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사용하기 어려우면 결국 손이 가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어요.
2. 물통을 비우기 편한가
제습기는 사용하면서 물통을 비워야 합니다.
특히 물이 많이 차면 무게도 늘어나기 때문에 물통을 꺼내고 비우는 과정이 부모님에게 부담스럽지 않은지도 확인할 생각입니다.
3. 이동하기 편한가
34평 집에서는 거실 한 곳에 계속 두기보다 필요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옮겨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퀴가 있는지, 이동하기 편리한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4. 전기 사용량은 어떤가
자주 사용하는 가전이라면 구입 가격만 볼 수는 없겠죠.
소비전력과 에너지효율도 함께 비교해보고 있습니다.
5. 관리하기 어렵지는 않은가
필터 청소나 물통 관리가 지나치게 번거롭다면 처음에는 잘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사용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가전은 기능이 많은 것보다 꾸준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40~50만 원이면 고민은 됩니다
딸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LG 휘센 20L급 제습기를 알아보니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판매처와 할인 조건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40~50만 원 정도라면 저도 선뜻 주문하기보다는 한 번 더 비교하게 됩니다.
“제습기에 이 정도 돈을 써도 될까?”
저 역시 이 생각부터 들었어요.
그런데 인터넷 광고에서 처음 본 제품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서너 번씩 가는 딸네 집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계속 봤고, 습한 날에도 집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느낌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찾기보다는 엄마가 몇 년 동안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까지 생각해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딸이 쓰는 제품을 엄마에게도 사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제가 가장 먼저 보고 있는 제품은 딸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LG 휘센 20L급 제습기입니다.
딸이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같은 제품을 사겠다는 것은 아니에요.
엄마 집은 34평이고 사용하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에 실제 구입 전에는 가격, 제습능력, 에너지효율, 물통 관리, 이동 편의성, 조작방법을 한 번 더 비교해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는 점은 제품을 선택하는 데 꽤 큰 영향을 주네요.
이번에 실제로 엄마에게 사드리게 되면 설치하고 며칠 사용해본 뒤 엄마가 사용하기에는 어떤지, 물통 관리는 불편하지 않은지, 집안에서 체감되는 차이가 있는지도 솔직하게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부모님 가전은 결국 '잘 쓰실 수 있는가'가 중요하네요
이번에 제습기를 알아보면서 다시 느낀 게 있습니다.
부모님께 사드리는 가전은 무조건 비싸고 기능이 많은 제품보다 실제로 자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부모님 댁의 눅눅한 여름이 신경 쓰여 제습기를 알아보고 계신다면 집 평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부모님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과 사용방법까지 함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우선 딸네 집에서 실제 사용 중인 LG 휘센 20L급 제습기의 현재 가격과 구매후기를 비교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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